(25.04.09)_암호화폐 규제 새로운 방향 전환

SEC의 새로운 리더십, 암호화폐 규제 대대적 전환 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암호화폐 규제 방식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SEC는 기존의 강경 대응에서 벗어나 명확한 규칙 설정에 집중할 전망이다.

암호화폐 기업 대상 조치 중단, 사기 사건에만 주력

현 SEC 권한대행 위원장 마크 우예다(Mark Uyeda)는 사기와 같은 명백한 위법 행위를 제외한 새로운 암호화폐 기업 대상 규제 조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임 위원장이었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의 공격적인 감독 방침과는 크게 대조되는 변화다. 겐슬러 재임 당시,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리플(Ripple) 같은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수년간 법정 다툼에 휘말리며 곤란을 겪었지만, 이제 이러한 사건들이 검토 후 취하되거나 합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분류 기준으로 규제 모호성 해소

새로운 리더십은 현행 논란이 되는 하위 테스트(Howey Test)를 대체할 명확한 암호화폐 자산 분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변화는 디지털 자산 산업의 발전을 저해했던 규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투자를 유치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국제 금융 규제 변화와 맞물린 영향

SEC의 변화와 더불어 전 세계 금융 규제 환경도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자금세탁 방지(AML) 및 테러자금 조달(CTF) 지침 변화와 더불어 '여행 규칙(Travel Rule)' 적용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두바이 금융서비스국(DFSA)은 브로커 및 투자 회사에 대한 자본 요건을 새롭게 조정할 계획이다. 이 변화는 특히 대규모 거래를 다루는 브로커들과 수수료 기반 투자 회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암호화폐의 르네상스 기대감

이러한 변화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은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명확한 규제 환경이 조성되면서, 디지털 자산 개발과 금융 혁신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되고 있다. SEC의 변화는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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