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발효, 세계시장이 요동치다
미국의 관세 조치로 세계 금융시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다. 빌 애크먼은 90일간의 관세 중단을 촉구하며, 장기적인 경제 위기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와 주식 시장 모두 거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시장부터 시작된 충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로 인해 아시아 시장이 먼저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하루 만에 2,500포인트 하락하며 1년 내 최대 폭락을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8% 이상 급락하며, 코로나19 초기 이후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대만 금융 시장은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단기적 공매도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관세 충격에 대응하려는 대만 정부의 조치로, 이번 규제는 일주일간 유지될 예정이다.
중국, 미국산 제품에 34% 관세 부과
중국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34% 관세를 전격 부과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는 8.9% 하락했다. 중국 내 주식 시장에서도 기술 및 수출 관련 기업 주가가 대폭 하락하였고, 전문가들은 이번 월요일 주식시장을 “최악의 월요일”이라 평했다.
이는 장기적인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투자자들이 점치게 만들었고, 상하이와 선전에 있는 투자자들의 시장 전망은 급격히 암울해졌다.
온라인 브로커와 가상화폐 시장 타격
온라인 투자 플랫폼들도 관세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로빈후드는 9.80%, 나가는 2.75%, XTB는 2.55%, Plus 500은 1.14% 하락을 기록하며 큰 하락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혼란이 확산되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7% 급락했으며, XRP는 24시간 동안 10%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가 지정학적 불안정 속의 안정 자산이라는 기존 믿음이 흔들리며 시장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빌 애크먼의 경고와 시장의 불안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관세로 인한 시장 불안을 경고하며 90일 간의 관세 조정 기간을 요구했다. 그는 이번 발표가 기업 지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금융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CNBC의 유명 경제 전문가 짐 크레이머는 “패닉하지 않겠다”고 발언했지만, 이는 종종 시장 공황의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경제 기초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주장하면서도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심리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의 관건은 '불안정성 감소'
관세 발표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증권, 암호화폐 등 다양한 시장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안정 여부는 관세와 무역 전쟁의 긴장 완화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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