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5)_몰타, OKX에 120만 달러 벌금 부과

OKX 유럽 지사, 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으로 벌금 부과

말타의 금융 정보 분석 기관(FIAU)이 OKX의 유럽 지사인 Okcoin Europe에 대해 자금세탁방지(AML) 규정 위반을 사유로 약 1,200만 유로(한화 약 17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2023년 동안 지적된 다양한 준법 위반 사항을 반영한 결정이다.

MiCA 규정에 따른 면책 불가

FIAU는 새로운 암호화 자산 시장 규제(MiCA) 하에서 발급된 라이선스가 과거의 준법 문제에서 회사를 면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요하게 지적했다. 한편, OKX는 최근 18개월 동안 AML 정책을 개선했으나 2023년에 발생한 심각한 문제를 간과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험 평가의 허점 드러나

조사를 통해 OKX의 비즈니스 리스크 평가 방식이 자금세탁 위험을 충분히 평가하지 못했고, 평가 방법론에도 결함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허점은 회사를 둘러싼 자금세탁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해외 자금 유입 문제도 지적

FIAU는 Okcoin Europe이 유럽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타국에서 유입된 자금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고객 자금의 출처를 보다 엄격히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유럽 규제 당국의 추가 조사 진행 중

OKX는 Bybit 해킹과 연관된 1억 달러 자금세탁 의혹에도 연루된 상태다. 해당 의혹에 대해 OKX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EU 규제 당국의 조사는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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