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호적 관세" 계획 발표
2025년 4월 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호주의적 관세 계획을 발표했다.
수입 자동차와 경량 트럭에 25% 관세 도입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와 경량 트럭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서는 이미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상황이며, 맥주와 빈 알루미늄 캔 및 관련 알루미늄 파생 제품도 25% 관세를 적용받게 될 예정이다.
새로운 상호 관세 방식
이번 관세 정책에서 중요한 핵심은 새로운 '할인적 상호 관세'이다. 이는 외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간접적 재정 부담(통화 조작, 무역 장벽 등)을 기준으로 한 절반 수준으로 책정된다. 다만, 모든 국가에 대해 최소 10%의 관세가 적용되는 기본선은 유지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고 싶다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경제 충격 속 무역 협상 기대
이 같은 관세 정책 발표로 인해 일부 경제적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경제 분석 기관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20%에서 35%로 상향 조정했으며, 무디스는 15%에서 40%로 예측치를 수정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전망 도구는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3.7% 축소될 것으로 전망, 주요 요인으로는 큰 무역 적자가 지목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경제 분석가 루이스 나벨리어는 무역 적자를 제외하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성장 중임을 지적하며, 새로운 관세 정책이 '온쇼어링(기업의 국내 생산활동)'을 촉진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기존 주택 판매 증가 등 긍정적 시장 지표가 발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연가스 시장과 공급 부족 우려
또한 관세 정책과 더불어 천연가스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소비가 상승하면서 공급 부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수출과 재고 감소로 인해 앞으로 수년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불확실성 속 희망적 전망
관세와 경제적 불확실성 탓에 시장 신뢰도가 흔들리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 주저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일부 성장 기회가 존재한다는 의견이 있다. 특히 천연가스와 같은 에너지 시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관세 정책의 중장기적 효과에 대한 논의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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