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9)_테라폼랩스 투자자 요구사항 접수 시작

테라폼랩스, 투자자 구제 절차 시작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는 오는 3월 31일부터 테라 생태계 붕괴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 포털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5월 테라 생태계가 450억 달러 규모로 붕괴한 사건 이후 투자자들의 피해 복구를 위한 절차다. 보상 신청 대상은 최소 100달러 이상의 금전적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로 제한되며, 미 법원의 회사 청산 승인에 따라 진행된다.

보상 신청 서류 제출, 4월 30일까지 마감

테라폼랩스는 보상 청구 마감일을 4월 30일로 정하고, 투자자들에게 손실 증빙 서류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제출 가능한 증빙 자료에는 거래 내역, 계좌 명세서, 스크린샷 등 '수동 증빙'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의 문서를 포함하는 '선호 증빙'이 있다. 특히, 선호 증빙이 있는 경우 이를 우선으로 평가하며, 수동 증빙으로 제출한 경우 검토 과정이 지연되거나 거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4억 달러 이상의 보상 예상

테라폼랩스는 투자자들에게 약 1억 8,450만 달러에서 최대 4억 4,220만 달러 사이의 보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정확한 계산 결과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2022년 붕괴 이후 테라폼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2024년 6월 44억 7천만 달러 규모의 합의를 이룬 바 있다. 또한, 테라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관리를 이양하고, 생태계의 주요 프로젝트를 매각할 계획도 발표했다.

테라 생태계 붕괴, 암호화폐 시장 신뢰에 타격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TerraUSD(UST)의 실패와 LUNA 토큰의 폭락으로 기록된 테라 생태계의 붕괴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손실과 신뢰 훼손을 초래했다. 이번 보상 절차는 이러한 손실을 최소화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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