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6)_Cboe, SEC에 피델리티 솔라나 ETF 승인 요청

페이델리티, 솔라나 현물 ETF 시장 도전

Cboe BZX 거래소가 페이델리티가 제안한 솔라나(Solana) 기반의 현물 거래소 상장펀드(ETF)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 신청은 페이델리티를 포함해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솔라나를 활용한 투자 상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한 움직임의 일부다. 승인 여부는 SEC의 결정에 달려 있으며, 승인이 이루어진 경우 미국에서 최초로 솔라나 현물 ETF가 등장할 전망이다.

Cboe는 이번 신청에 앞서 지난 3월 12일 프랭클린 템플턴이 후원하는 또 다른 솔라나 현물 ETF 상장을 요청한 바 있어, 최근 관련 시장의 경쟁이 급격히 심화되고 있다.


솔라나 관련 ETF 경쟁자들

페이델리티 외에도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21Shares, 카나리, 비트와이스 등 여러 자산운용사들이 유사한 솔라나 기반 상품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더불어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3월 17일 솔라나 선물계약을 소개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SOL(솔라나의 거래 심볼)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다.


현재 솔라나 ETF 시장 동향

미국 투자자들은 아직 솔라나 기반 현물 ETF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파생상품 기반의 ETF는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다. 대표적으로 Volatility Shares는 지난 3월 솔라나 파생상품에 기반한 두 가지 ETF를 출시했다. SOLZ와 SOLT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이러한 ETF는 각각 솔라나 가격 변동에 노출되며, 후자는 두 배의 레버리지를 지원한다.

SEC가 과거에는 비트코인 외 암호화폐 ETF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규제 방침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암호화폐 기반 투자 상품의 확대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델리티의 암호화폐 시장 확장 의지

페이델리티는 2023년에 이미 현물 비트코인 펀드(FBTC) 및 이더리움 펀드(FETH)를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이미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델리티의 솔라나 ETF 추진은 회사의 장기 전략과 일치한다.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투자자들은 솔라나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해당 자산의 가격 변동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솔라나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규제 분위기도 호의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2024년 솔라나 현물 ETF의 승인이 더욱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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