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6)_블랙록, 유럽 비트코인 투자 확대

블랙록, 유럽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 출시

블랙록(BlackRock)이 유럽에서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을 스위스 기반의 iShares 브랜드를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에서 거래 가능하며, 블랙록의 미국 내 비트코인 ETF 성공 이후 유럽으로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ETF는 현재 자산 500억 달러 이상을 끌어모은 바 있다.

유럽 시장, 암호화폐 수요 증가로 성장 기대

블랙록은 유럽 내 암호화폐 투자 수요 증대에 부응하여 이번 상품을 출시했으며, 현재 유럽에는 160개 이상의 암호화폐 연계 투자상품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시장 규모는 173억 달러로 미국에 비해 아직 상당히 작은 상태다. 이번 비트코인 ETP는 경쟁력 있는 수수료 구조를 자랑하며, 2025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0.15%의 저렴한 비용 비율을 제공한다. 이는 유럽 내 선도적인 코인쉐어스(CoinShares)의 피지컬 비트코인 ETP(수수료 0.25%) 보다 비용적으로 유리하다.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화 가능성 열어

블랙록의 이번 움직임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블랙록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헌신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취리히에 'iShares 디지털 자산 AG'를 설립하며 디지털 자산 부문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

암호화폐 채택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블랙록의 이번 행보는 금융권이 디지털 자산을 점차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비트코인 투자가 장기적으로 주류 전략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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