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더욱 심화되는 빈부 격차 문제
미국 경제는 오래전부터 상반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부유층은 AI 기술이 이끄는 주식시장 성장과 자산 가치 상승으로 더 큰 부를 누리는 반면, 저소득층은 경제적 격차가 커지며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의 대표인 제이미 다이먼 역시 이러한 빈부 격차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하위 20%의 소득 계층은 지난 25년 동안 실질 임금 상승을 경험하지 못했고, 생활 수준 또한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고소득층은 급증하는 주식 가치와 주택 가격 상승으로 더 큰 이익을 얻고 있다.
상위 10%가 미국 부의 60%를 소유
미국 의회예산국(CBO)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상위 10%에 속하는 부유층은 국가 전체 부의 60%를 소유하고 있으며, 하위 절반의 계층이 소유한 비율은 6%에 불과하다. 이런 불평등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불안정, 관세 등 경제적 요인들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미국은 강력한 중산층을 중심으로 한 비교적 평등한 사회 구조를 자랑했으나, 현재 중산층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빈부 격차는 대공황 이래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상위 0.1%의 부유층이 소유한 가계 자산 비율은 1980년대 초기 7%에서 현재 22%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AI와 기술 혁신이 격차를 확대
기술 혁신은 빈부 격차 심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기술 기업은 기존 시장을 빠르게 재편하며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AI 기술의 급성장은 사무직을 포함한 여러 직군에서 자동화를 촉진하며 고용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AI 관련 사업을 선도하는 엔비디아(Nvidia) 같은 기업은 큰 성장을 이루며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이러한 변화는 아직 초기 단계일 뿐이라는 평가다.
긴급한 대응이 필요한 빈부 격차
현재의 빈부 격차 문제는 기술 혁신과 경제적 불안정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더욱 심화되고 있다. 사회적·경제적 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저소득층의 재정적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시급한 정책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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