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4)_이스라엘 규제 당국,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이스라엘에서 비트코인 거래소 '비틴' 폐쇄 명령

이스라엘 금융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비틴(Bitin)에 대해 즉각적인 폐쇄 명령을 내렸다. 비틴은 국가에서 필요한 운영 허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제재를 받았으며, 약 170만 셰켈(미화 약 46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이번 조치는 자본시장, 보험 및 저축 담당 감독관 아밋 갈(Amit Gal)의 명령에 따라 시행되었다. 현재 비틴의 웹사이트는 유지되고 있지만,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주요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 제공하던 비틴의 문제점

비틴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라이트코인(Litecoin), 리플(Ripple), USDT, 그리고 USDC 등 다양한 암호화폐의 매매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회사 측은 자사 플랫폼이 이스라엘에서 가장 우수한 암호화폐 구매 조건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으나, 자금 관련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비틴의 운영 허가 신청 기각 및 불법 운영

이스라엘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스라엘 자본시장, 보험 및 저축 당국(CMISA)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금융 서비스 감독법에 따라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를 규제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그러나 비틴은 2022년에 해당 운영 허가 신청이 기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 이스라엘 법을 위반했다.

당시 운영 허가가 거부된 원인 중 하나는 비틴 운영사의 과거 형사 조사가 주된 이유였다. 이로 인해, 비틴은 합법적인 활동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을 지속해왔다.

과거 사건과 비틴 운영자의 법적 문제

비틴의 운영자는 2020년 2월, 세금 범죄 및 자금 세탁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 사건은 다른 세 명의 프로젝트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서는 1년 후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보고 의무 위반으로 인해 총 1,500만 셰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와 같은 배경은 규제 기관이 왜 회사 운영 중단을 결단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에서의 암호화폐와 관련된 강력한 규제 방침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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