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2)_비트코인 하락 이유 시장 안정 속 투기 감소

비트코인 하락, 안정성 선호 추세로 인한 현황 분석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8만 4천 달러로 하락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자산 선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시장 불확실성, 글로벌 무역 갈등, 그리고 최근 발생한 밈코인 관련 사기의 여파로 인해 위험을 줄이는 투자 전략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단기 거래 감소 모습, 투자 성향 변화 반영

비트코인의 유동성 지표들은 단기 거래의 감소를 가리킨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인 Glassnode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일주일 이내 보유한 비율을 나타내는 '핫 서플라이(hot supply)'는 지난해 11월 5.9%에서 금년 3월 20일 기준 2.3%로 급감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사고팔기보다는 안전한 보유 전략을 채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SSR' 하락, 비트코인 구매력 감소로 연결

또한 비트코인의 공급을 스테이블코인의 공급과 비교한 수치인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SSR)'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SSR은 8로 떨어지며, 이는 지난 4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SSR이 10 이하를 기록하는 상황은 통상적으로 비트코인의 구매력이 감소했음을 나타내며, 시장의 신중한 움직임을 반영하는 지표로 이해된다.

비트코인 여전히 전통 자산 대비 우세 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자산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주식, 부동산, 귀금속을 포함한 자산군 가운데 선두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ICE/BofA 미국 하이일드 옵션 가산 스프레드(OAS)가 3.4%에서 3.2%로 하락하며, 이는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과 주식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감축된 투기심리, 미래의 성장 가능성 암시

투기 심리는 감소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과 글로벌 경제 상황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투기 행위가 줄어드는 시기가 종종 대규모 상승장의 신호탄이 된 바 있어 투자자들은 차분한 주목을 이어가고 있다.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향후 경로는 다소 불확실하지만, 시장 변화의 방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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