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량, 4개월 만에 최저치
지난 2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의 스팟 거래량이 1.33조 달러로 전월 대비 23% 급감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선 데 이어 발생한 현상으로, 2025년 초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이후 시장 통합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비트, 거래량 46% 급감… 거래소 대부분 하락세
상위 10대 거래소 중 9곳의 거래량이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의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는 전월 대비 46%가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는데, 1월 1,878억 7,000만 달러였던 거래량이 2월 1,015억 1,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거래량이 1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49%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그 외 바이비트는 13%, 코인베이스는 9%의 점유율로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특이하게도 비트파이넥스는 월간 거래량이 16% 증가한 유일한 거래소였지만 여전히 점유율은 1%에 그쳤다.
연간으로는 45% 성장… 상승세 유지
월간 하락세와는 대조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데이터를 보면 암호화폐 거래소 전체 거래량에서 45% 증가하며 연간 성장세가 뚜렷하다. 특히, 바이비트는 연간 거래량이 116% 급등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고, 코인베이스는 66%, 비트스탬프는 44%의 성장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다.
일시적 후퇴? 여전히 시장 지배
이번 월간 감소는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보다는 일시적인 후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상위 3대 거래소는 여전히 약 71%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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