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예상치 하회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밑돌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월간 상승률은 0.2%, 연간 상승률은 2.8%를 기록하며, 이는 다우존스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0.3%와 2.9%를 밑도는 수치다. 핵심 물가(Core Inflation) 역시 예상을 밑돌아 연간 3.1% 상승에 그쳤다.
물가 상승률, 주거 비용이 주요 원인
2월 CPI에서 가장 큰 상승 요인은 주거비용이었다. 주거비는 지난 1월 0.3% 증가했으며, 이는 2월 CPI 상승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번 데이터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정체성 물가상승(Stagflation)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준다.
무역 갈등, 관세 강화로 긴장 고조
한편, 이번 CPI 데이터는 최근의 관세 인상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캐나다는 이에 대응하여 200억 달러 이상의 미국산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유럽연합(EU)도 미국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무역 갈등은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센터에 천연가스 활용 검토
한편, 기술 산업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해 천연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미국 천연가스 펀드(U.S. Natural Gas Fund)는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압박을 받고 있다.
장기적 시각의 투자 중요성 조명
현재의 시장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단기적 변화에 휘둘리기보다 장기적 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신기술과 새로운 산업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이번 환경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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